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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풍경여행 ☆

2009 제주국제관악제 공군군악대 이병 조인성

매년 제주의 여름 한복판에는 금빛 브라스의 향연인 "제주국제관악제"가 열린다. (공식홈페이지 http://www.jiwef.org/)
제주국제관악제는 1995년 부터 해서 지금까지 이어온 여름철 제주의 볼걸 중의 하나로 자리맥임 하여 오고있다.

문화예술의 변방인 제주에서 제주인들이 즐기고 공유할만한 것들이 별로 없는게 현실이다. 뮤지컬, 연극 같은 경우에도 서울, 경기 등에서 먼저 선보이고 막판에 제주에서 공연을 하고, 그나마 관람비도 매우 비싸다.
그나마 제주인이 저렴하게 누릴수 있는 공연이 있다면 가끔 제주특별자치도도에서 주관하는 공연(제주특별자치도에서 초청하여 공연하는 경우 관람비가 정말 저렴하다.) 또는 바로 "제주국제관악제"이다.
국내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온 브라스들의 향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올여름 꼭 느긋하게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윈드앙상블의 향연을 보고싶었으나. 그러지 못하였지만....
작은 고장  한경면 "고산초등학교"에서 펼쳐진 네덜란드 철도청관악단과 공군관악단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었다.

작은 마을에서 열린 우리동네관악제....
제주시에서는 한림, 대흘, 고산에서...      그리고 서귀포시 쇠소깍, 효돈, 약천사에서 열렸다.
올레관악제가 외돌개에서, 숲속관악제가 한라수목원에서 열렸다.

그리고 여기는 고산초등학교....




나팔관에 반사된 옆 트럼본 주자의 모습이 보인다.


튜바 나팔관에 네덜란드 악단의 모습이 담겨졌다.


다음은 공군관악단의 차례이다.
예상했던 바와 달리... 밴드 구성에 보컬 3명도 포함돼 있다.
레퍼토리도 일반 시민/군인들이 쉽게 호응할 수 있는 가요로 구성되어 있다.


뭐니뭐니해도 공군군악대의 핵심... 바로 입대한지 얼마 안된 조인성 이병!!!  공군군악대에 새로운 활력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사람이다. 멀리 일본에서도 이곳 한경 고산까지 구경올 정도로~





















오늘의 연주는 멋진 시골 초등학교 폭낭(팽나무) 아래서 열렸다. 시골에 이런행사가 있다는건 정말 축복받은 것이다.
하지만... 농번기 저녁에 농사일 뒷짐지고 여기에 와서 관악제를 관람할 마을주민이 얼마 안된다는것과....
요즘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가 이곳 시골까지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점...

정말 아쉽다...

내년 관악제에는 꼭 메인 무대의 메인 출연진들의 연주모습을 담고 싶다.